마음의(잡)소리

세계보건기구(WHO) 우한폐렴으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1월 30일)

sinsy 2020. 1. 31. 08:10

30일 국내에서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되고, 31일 중국 우한의 교민들을 실은 전세기가 도착했습니다.

<출처: Pixabay>

30일 하루에만 중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445명 증가하며 8천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1명 증가한 171명이 되었습니다.

결국 WHO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우한페렴으로 인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했다고 하네요.

비상사태 선포라고 해서 뭔가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 같지만 강제력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WHO의 교역 및 출입국 제한 등은 '권고'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은 각 국 정부가 그 권고를 받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인의 입국 거부 여론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WHO의 비상사태 선포가 문재인 정부에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 관련해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긴 하네요...

<출처: Pixabay>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해서 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례가 있었네요..

 

1) 2009년 인플루엔자

2) 2014년 폴리오 바이러스에 의한 소아마비

3)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4) 2015년 지카바이러스

5) 2018년 콩고 에볼라

6) 2020년 우한페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외로 2015년 메르스때는 WHO의 비상사태는 없었네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과거 인플루엔저나 메르스때는 제가 이런 전염병들에 대해서 다소 무관심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당시에는 마스크 따위는 절대 할 생각도 안했는데..

이제는 결혼하고 나이도 서른중반에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보니 정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마스크!!!!!!

<출처: Pixabay>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하철 출근길에 마스크를 깜빡 했다는 사실을 자각 했습니다...ㅠ_ㅠ

자각하기 전까지는 멀쩡 했는데 알고나니 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하네요...

어제 퇴근길에 마스크 안한 사람들을 보며 무슨생각으로 마스크도 안하고 다니나 생각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