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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6.10) 오르고 나서 뒤돌아보니 아찔한가?

by sinsy 2020. 6. 10.

• 나스닥 최고가 재차 경신, 장중 한 때 10,000pt 돌파
- 아마존, 애플 사상 최고가 경신

• 독일의 4월 무역흑자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적었고, 수출은 사상최대 폭인 24% 급감, 수입 16.5% 감소

• 존스홉킨스대 통계, 미국 12개 이상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이전 주보다 빨라짐
- 경제 재개가 빨랐던 텍사스주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증가

• WHO 전일 무증상자의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매우 드물다고 주장하며 위험자산 투자를 부추기더니 이에 대해 아직 아는 바가 많지 않다며 하루 만에 말 바꿈

• 리비아의 주요 유전 다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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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세계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은 그 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이 지속되는 동시에 독일 4월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결과가 나오며 경제 회복 불안감이 다시 도진 듯 합니다. (근데 왜 4월이... 5월이 나와야 하는거 아님?)

미국 역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은 나홀로 고공 행진을 지속, 장중 한때 10,000pt 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FOMC를 앞두고 경계하는 움직임으로도 보입니다. 연준이 5월 고용지표 개선 됐다고 급격히 완화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겠지만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만큼 혹시나 하는 심리가 있는 듯 합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급등 후 숨고르기는 자연스러운 거라며 랠리의 지속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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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가격은 전구간 강력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2y : 0.2124% (-1.57bp)
5y : 0.4009% (-4.78bp)
10y: 0.8287% (-5.32bp)
30y: 1.5799% (-6.25bp)

FOMC가 이틀 일정으로 6일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를 낙관하는 걸까요? 최근의 금리 급등세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에서 마이너스금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수익률곡선제어(YCC) 도입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설마 테이퍼링(QE로 풀린 자금 회수)을 하지는 않겠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가 나오지않거나 시장의 기대에 못치지 못할 가능성은 있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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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한국 시장 전망

- 이번 주 주식시장은 전일의 미국 시장 강세를 반영하며 호기롭게 출발 하지만 금방 힘이 빠지며 보합권으로 밀리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폭 반등은 하고 있습니다.

- 오늘 주식 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 낙폭을 확대 할 듯 합니다. 미국이 FOMC 대기 모드로 들어간 만큼 코스피도 일단 등산을 멈추고 뒤돌아볼 듯 합니다. 아찔함을 느낀 투자자는 차익실현을 나설 것이고 추가 매수는 더디면서 하락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기 회복에 의문이 하나 둘 고개를 드는 점과 대북 이슈 역시 하방 압력을 가할 듯 합미다. 코로나19는 언제쯤...ㅠㅠ

- 어제 채권 시장은 금통위 후 약세 분위기를 전환하며 금리가 급락 했습니다. 저가매수 분위기 속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가 큰 폭 하락을 보이고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었습니다. FOMC에서 추가로 완화적인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듯 합니더ㅡ 이렇게 한은의 국채매입은 존재감을 잃어갑니다...

- 오늘 채권시장은 어제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장을 시작할 듯 합니다. 10년 및 50년물 입찰 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FOMC를 앞두고 추가 강세를 보이기도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어제 외국인이 현물 매수를 했지만 선물에서 소폭 순매도를 보인만큼 아직 추세가 바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 환율은 1,200원 뚫고 밑으로 내려가서 마감했네요. 오늘은 어제 미국시장이 혼조세였던 만큼, 위험자산 선호가 급 정지 상태인 만큼 강보합세, 소폭 상승 마감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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