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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6.9) 거침없는 뉴욕 증시, 과속 방지턱 주의?

by sinsy 2020. 6. 9.

• 뉴욕증시 거침없는 상승 중. 나스닥 종가기준 사상최고

• 연준,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인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수정

•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5.2%로 대폭 하향 조정
- 2차세계대전 이후 최악, IMF -3.0%보다 부정적

독일의 4월 산업생산은 사상 최대폭인 17.9% 감소

사우디, 6월 이후 합의 이상으로 진행하던 자발적 감산 중단

북한, 오늘 12시부터 청와대 포함 모든 연락선 차단·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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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유럽증시는 그동안 상승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온 반면 미국 증시는 거침없는 상승행보를 계속 했습니다.

아무래도 금요일말 발표된 매우 긍정적인 고용지표의 여파가 지속되며 증시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듯 합니다. 실업률 산출시 발생한 당국자도 인정했다던 일뷰 오류는 무시.

뉴욕시도 어제부터 경제 정상화에 돌입, 연준은 중소기업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조건을 완화하며 증시를 거들었습니다.

증시가 고평가 됐다던 월가의 한 유명 투자자는 연준의 능력을 과소평가 했다며 항복, 강세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미국 경제가 2월 정점을 찍고 경기 침체로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지만 뭔 상관인가요. 이미 증시는 실물경제와 절교한지 오래인데..

암울한 실물경제 전망과 중국과의 갈등, 코로나19 재확산은 증시의 불안요소라고 하지만 지금은 과속방지턱 정도로 여겨지는 듯 합니다.... 운전해보신 분들은 알지만 과속방지턱을 못보고 과속하면 엄청난 충격이 있긴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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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는 지난주의 가파른 상승 및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을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y : 0.2281% (+1.60bp)
5y : 0.4487% (-2.71bp)
10y: 0.8819% (-1.99bp)
30y: 1.6424% (-2.99bp)

고용 호조 및 리스크 선호 정도를 생각하면 이 날의 움직임은 기술적 되돌림 일듯 합니다. 이번주 FOMC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한 듯 합니다.

연준이 장기간 완화적인 통화기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한 만큼 이번 FOMC에서 YCC가 채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채권쟁이들은 어느정도 고용지표에 대한 의구심은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케네스 브룩스 금리·외환 전략가는 "지표에 대해 의심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며 "아마도 고용은 다음 달 다시 감소하고, 지난 금요일의 역사적 발표는 하향 조정돼 광택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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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한국시장 전망

- 어제 한국 시장은 예상외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호기롭게 출발 했지만 순식간에 보합세로 내려와 0% 선을 넘나들다 마감 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의 1%넘는 상승과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의구심에 그랬다는 기사는 조금... 그런거면 일본도 내렸어야죠. 그냥 차익실현 매물과 코로나 확진자 증가 정도가 하루 조정을 갖고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북한이 요즘 또 꿈틀꿈틀 하는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 오늘 주식시장은 어제 뒤쳐진 만큼 쫓아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듯 합니다. 하지만 고점이라는 심리적 부담감, 어제 상승에 대한 일본과 미선물의 조정이 나오면 코스피는 억울하게 보합권에 머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북한이 아침부터 속보를 전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세도.. 억울억울..

- 어제 국채금리는 금요일 미국채 급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강보합세 마감 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에 대한 되돌림과 미금리 변동성 증가에 따른 한은의 국채 매입기대가 작용한 듯 합니다. 외국인이 채권 현물과 국채선물에서 매수로 돌아선 것도 금리 하락을 도왔습니더.

- 다만 되돌림이 추세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시장의 방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투자가 결정하는 형국인데 외국인의 횡보가 랜덤워크.... FOMC와 한은의 채권 매입 시그널을 대기하며 출렁거림을 지속할 듯 합니다. 그래도 어제 미국 금리 상승도 다소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내도 저가 매수 유입이 있었던 만큼 상단은 어느정도 도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환율은 NDF시장에서 8원이나 내렸내요..1200원 하향 돌파 했습니다. 아무래도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리스크 선호가 무섭게 번지는 듯 합니다. 오늘 환율은 1,200 하향 돌파 할 듯 합니다.



■ 과속방지턱 주의라곤 했지만 과속방지턱을 점프대 삼아 날라갈비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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