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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전일(3.12) 국제금융시장 동향 (세계증시 패닉, 유럽폭락, 미국폭락,서킷브레이커)

by sinsy 2020. 3. 13.

글로벌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패닉, 도미노 이런 단어들이 뉴스 기사에 등장기 시작하네요~ 금융위기가 봄과 함께 손잡고 오는 것은 아니겠죠??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전 트럼프는 경기부양 관련 알맹이는 없는 연설을 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실망시켜 놨습니다.

동시에 유럽의 미국 여행을 한달간 전면 중단하면서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기름을 들이 부었습니다.
(기름 값이 많이 싸졌지?? 유가 하락이 소비자에겐 복지라고 했다던데....)

유럽시장은 트럼프의 여행 제한 조치에 5% 하락으로 출발하더니, 배신자 ECB의 금리 동결이라는 귓싸대기를 맞고 쓰러지면거 10% 넘는 하락으로 장을 마감 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도 트럼프의 여행 제한 조치에 하락 출발, 하락이 아니라 아주 폭락 출발하면서 바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됐었습니다.

그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8~9%를 오가던 주식시장이 구원투수 연준의 전격 유동성 공급으로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이는가 싶었지만, 결국 연준도 강판되며 미증시도 10%인접한 하락세를 보이며 피의 목요일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국제유가도 금값도 다 트럼프의 여행제한 조치를 원인으로 하락해버렸습니다. 채권 가격도 하락 했습니다.

 

 

시장은 이제 금융위기를 염두해두며 금융 상품간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파생상품!!!

주식시장 낙폭이 커지면서 선물 옵션에 롱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은 마진콜을 당하게 되고 증거금 마련을 위해 다른 실물자산을 매각 합니다. 그럼 또 그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또 구 자산의 파생상품에사 마진콜이... 악순환 속에서 도미노 처럼 우르르르...

금융위기때 경제기사를 방악했던 신용파생상품도 슬슬 다시 뉴스기사 지분확보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신용등급 하락, 그에 따른 CDS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CDS매도를 했던 기관들은 손실이 클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구조의 파생상품이 어떤 리스크를 품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1997년 - 2008년 - 2010년

약 10년 내외의 텀으로 위기는 우리를 찾아오는 걸까요?

 

 

 

 

□ 미국: 87년 블래먼데이 (-22%)이후 최악 추락
(다우-9.99%, S&P -9.51%, 나스닥 -9.43%, 미국채2Y 0.483% 0.1bp, 미국채10Y 0.842% 2.5bp)

 

 

• 연방준비제도(연준) 긴급 유동성 추가 공급 (주식시장 '일시적'인 낙폭 축소)
 - 3개월물 Repo를 이틀간 각각 5천억 달러 한도로 운영, 1개월물 Repo도 5천억 달러 공급

 - 월 600억 달러 규모 자산매입 그로그램에서 매입 대상 증권 확대

 

• 미국 국채금리는 주가 급락에도 하락, 투자자들의 현금 확보?

 - 트럼프 연설에 실망, 장 초반 미국채 수익률은 가파르게 하락(채권가격 상승)

 - 국채시장 유동성 우려에 상승 후 다시 연준의 유동성 투입 계획에 하락 (연준이 국채 매입으로 유동성 공급)

 - 하지만 결국 국채금리는 상승마감(국채가격 하락 마감)

 - 통상 주식시장 하락시 안전자산으로 채권 수요 증가해서 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but

 - 주식시장 패닉으로 주식 미수거래 상환, 주식파생상품 마진콜 대응을 위해 채권 매각으로 현금 확보 추정

 

 

□ 유럽: ECB의 배신 (공조는 깨졌다)
(독 DAX -0.35%, 프CAC -0.57%, 영 FTSE100 -1.40%, 이탈FTSEMIB 0.33%)

 

 

• 유럽중앙은행(ECB)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고 기준금리 및 예금금리 동결
 - 기준금리(Refi) 0.0%로 동결 및 예금금리 -0.5%로 동결(시장은 예금금리 10bp 인하한 -0.6% 기대) 

 - 통화정책보다는 QE(양적완화) 및 장기대출프로그램 등을 통한 실물경제 유동성 공급에 초점

 - 라가르드 ECB총재 유럽 "각국 대응 안일", "과감한 재정정책 필요."   (본인이 가장 안일하진 않은지..ㅠㅠ)

 

 

 

 

 

□ 상품지표

• 금: 뉴욕상품거래소 4월 인도분 $1,590.30으로 $52 (3.2%) 하락
 -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자 투자자들은 돈되는 것은 다 같다 파는 형국

 - 달러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면서 금값 하락

 

 


•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 인도분 WTI $31.50로 전일 대비 4.5% ($1.48) 하락
 - 트럼프의 유럽인 미국 입국 차단에 폭락 (여행 수요감소, 항공 수요감소, 원유 수요감소 연쇄)

 

 

 

 □ 전일(12일) 한국시장
- 사이드카까지 발동 됐던 주식시장은 이후 평정심을 되 찾은 듯 했지만 네 마녀의 날이었던 만큼,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숏포지션이었는지 지수를 다시한번 밀어내는 형국이었습니다.

- 개인은 어제 장 초반 순매도하나 싶더니 결국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그 많은 개인자금이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부동산 투자금의 이동이었던 듯 합니다. 그들의 자금이라면 조금더 매수 여력이 있을까요? 그들의 자금이 빚투자금이 아니라면 아직 개인의 투매까지는 여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기관이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구원투수라기보다는 저가매수 기회를 포착하고 줍줍하러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 채권 시장은 단기물 강세에 장기물약세.. 장단기 스프레드 벌어지며 커브(수익률곡선은) 가팔라(스티프)졌습니다.

-환율은 하루 내내 주가지수랑 역 상관관계를 보이며 상승 마감 했습니다.

 

 

□ 오늘(13일의 금요일) 전망

- 무슨일이 일어날지 전망하기가 두렵습니다. 사실 전 장기간 숏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폭락 장세에서도 고통받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 주식시장은 하락하겠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어 낙폭이 코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미 전저점이 뚤렸기 때문에 지지해줄 선도 없지만... 한국 정부의 알맹이 튼실한 부양책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 채권시장은 전일 ECB의 금리 동결, 미국 국고채시장 금리 인상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듯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금융위기에 의한 침체가 걱정되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도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환율은 아마도 오르겠죠? 안전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날 테니.. 페이팔에 있는 달러로 받은 사진 판매 수익금의 가치가 높아지겠내요...

 

※ 주의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기록해두는 글입니다. 내용이 다소 틀릴 수도 있고 전망은 틀리는 일이 더 많습니다. 설마 절 믿고 투자 하시진 않겠죠?? 이 블로그의 탄생 목적은 스톡사진이었음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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