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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한미 통화스와프는 누구를 위함일까? (외국인은 비싸진 주식을 팔고 저렴해진 달러를 사서 한국을 떠났다...음모론...?)

by sinsy 2020. 3. 21.

어제(20일 새벽, 미국 시간으론 19일 오후) 미국 연준이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를 체결 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600억 달러 규모로 1월말 기준 외환보유고 약 4,000억 달러를 고려하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또 작은 규모입니다.

 

어쨌든 달러 공급원인 미국과 한국이 통화스왑을 체결했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 후 역외선물환(NDF)거래에서 달러는 20원이상 하락하며 거래가 됐습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전일보다 39.20원 폭락한 1,246.5원에 마감을 했고 장중에는 47.7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주식시장은 환율 하락을 빌미로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을 시도 했습니다.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매수' 사이드카가 양대지수에서 모두 발동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마감은 코스피 7.44% 상승, 코스닥 9.20% 상승입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출처, 다음 금융. 그래프 추이만 보세요.. 환율은 대고객 환율이라..>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 되고 유사시 600억이라는 달러 유동성을 공급 받을 수 있으니 환율이 낮아지고 주식은 오르고 좋은거 아닌가요???

 

어제 하루 주식시장과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 그래프를 유심히 보면..

 

장이 시작 되고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폭을 반납할 때 외국인은 순매수-순매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빠지고 외국인은 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 마감 시간 다 되서 갑자기 해외 선물이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주식시장이 급하게 오르고 환율은 빠지고

외국인은 주식을 집어던지다 시피 합니다.

좋은 건데 외국인은 왜?? 순매도 강세를 낮추지 않았을까요??

 

외국인의 순 매도 규모가 5,800억 입니다. 단순이 5억 달러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대비 주식에서 약 5% 순익을 봤다고 가정 해봅시다. 장중 계속 던졌으니 가중 평균 했다치고...

외국인오늘 적용받은 환율은 어제보다 달러당 약 30원 내려갔다고 생각 하면...

 

5억 달러 x 1.05(주식 상승) x 30원(달러당 환차익) = 약 157.5억원

 

간단하게 주식 시장 상승은 고려하지 않으면 약 150억원 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로 외국인은 조금이나마 그 동안의 손실을 만회하면서 exit을 하게 됩니다. 

 

 


설마 연준이 157억원 이득 볼려고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지는 않았겠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은 석연찮은 모습은 있습니다. 

 

연준은 각국과의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막고자 했지만 결국 20일 미국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아시아랑 유럽 다 올려놓고 지내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 마감 합니다.

 

 

 

 

20일 한국 시장에서 개인은 외국인의 매도 물랴을 받아내고 순매도를 지속 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폭락 했고 달러는 상승했기 때문에 이제 다음주 돌아오는 한국 장에서 환율은 다시 오를 것이고 주가지수는 하락을 할 듯 합니다.

 

(결국 연준과 외국인의 공조속에 개인만 설거지 당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ㅎ)

 

한-미통화스와프의 효과는 하루 만에 휘리릭 할듯 합니다. 사실 전 20일 당일 반짝 할 줄 알았는데 제 기대보단 길게 갔습니다. 

 

다음주는 이번주 보다 더 투자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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