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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3.23) 한 주의 시작을 하한가(미국선물)와 함께...

by sinsy 2020. 3. 23.

한국 시간으로 23일 아침 7시...

미국 선물이 시작하자 마자 하한가에 도달 거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전주 금요일 유럽증시까지는 미국 연준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상승 마감 했지만, 미국 증시는 4% 가량 하락히며 한주를 마감 했습니다.

하루 4%면 이제 놀랄일도 아니잖아요... 박스권에서 등락 하고 있나보다 할 정도....ㅎㅎ

 

사실 한국 시장만 놓고 봤을 때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이 물론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코스피를 7%를 반등시킬 만큼(지난주 금요일) 그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급하게 달러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고 달러가 부족해 외환위기 직전인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통화스와프를 통해 유사시 달러를 공급할 수 있지만 당장의 주식시장하락과 외국인 순매도세를 반전시킬 재료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론 적으로 외국인은 목요일보다 비싸진 주식을 목요일보다 저렴한 가격에 달러를 사서 나갔고 그 물량을 개인이 (그 중에는 빚을 낸 20~30대 들도 있죠) 받아준 꼴이 되었습니다.


데드캣바운 라는 용어가 참 많이 나오는데요 대세 하락장에서 일시적으로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 빌미를 제공한 것이 통화스와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은 설거지를 장한거죠..ㅠㅠ

미국이 통화스와프로 기대한 것은 무섭가 오르는 달러 가치를 안정화 시키고자 함이었는데, 각국과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에 대한 극단적인 안전자산으로써의 수요를 잠재우는 데는 실패인 듯 합니다. 지난주 미국 시장 마감에서 달러 가치는 또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도 8원정도 상승한 것 같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전주 발표했던 1조달러에서 묻고 더블로 2조 달러의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양책이 '대기업 부양' 법안이라며 협상은 진통을 겪고 있으며 민주당은 독자적인 부양책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덩달아 연준이 4조원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게 할수 있는 방안도 딜레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는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사태는 가히 점입가경(부정적으로..) 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하루 사망자만 수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은 거의 셧다운 상태입니다.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2만명 넘어서 현재 세계랭킹 4위 입니다.


현재 백악관은 기자회겸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모르겠다."는 말을 했네요...

 

 

 

 

 

결국 유일한 답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재의 개발입니다. 부양책 유동성 공급 이런것들 다 동족방뇨일 뿐입니다. 오히려 백신 개발 되고 코로나19 종식 되면 지금 풀린 유동성이 더 큰 위기를 갖고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일단은 살고 보는 수 밖에..

 



앞으로의 뇌관은 '회사채'와 '파생상품'입다.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속작으로 확대 중입니다. 이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회사채 가격으 떨어져서 문젤까요?? 그것 보다더 회사들의 조달비용이 증가하는게 문제죠.. 회사채나 CP만기 되면 상환을 위해서 재발행 해야하는데... 금리가 올랐으니 바싼 돈 주고 발행... 이라도 되면 다행입니다. 위기가 오면 회사채는 누가 사주지도 않습니다. 반토막 되면 벌쳐펀드가 줍줍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되면 이미 위기가 끝나갈 무렵이겠죠... 미국도 상황이 안좋아 계속 연준이 회사채를 매입해야 한다고 하는데 한국 회사채는 답이 없습니다.

 

 

"메자닌증권 환매사태·RP시장 자금경색 대비해야"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메자닌증권 환매사태와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 자금경색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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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연준 회사채도 매입해야"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사채 매입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한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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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美 회사채 손실률 11%…역대 최악"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국채 대비 회사채의 초과 수익률이 역대 최악 수준에 빠졌다는 진단이 제기됐다.19일(현지시간) 리먼 리비안 프리드슨 어드바이저스의 분석에 따르면 ICE 뱅크오브아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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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은 기초자산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터질 일만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 파생결합상품들은 이제 터지기 직선에 갔다는 뉴스들 많이 나오고 있죠.. 파생상품에서 우려 되는 것은 금융공학자들이 만들었을 새로운 개념의 파생상품이 갑자기 나타나서 큰 손실이 있었다면 은행 하나를 파산시키는 거죠.. 08년금융위기 때 처럼..

 

ELS 마진콜에 원화채 투매…증권사 현금 확보해 달러 구하기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강수지 기자 = 증권사의 달러 매수가 다급해지면서 현금화가 쉬운 단기 원화 국고채 투매 현상으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 등의 추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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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콜을 막아라'…美·유럽 지수 폭락에 증권사 ELS헤지 난항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증시 충격파가 커지면서 증권사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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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시작하는 화창한 아침 댓바람부터 너무 재수 없는 소리들만 적어 놓은게 마음 찝찝하네요..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요..

오늘 한국 주식 시장은 서킷브레이커 발동 예상해봅니더. 제 예상이 틀리길 바라며.. 전 영업일의 좋은 기회를 놓친 외국인이 무서운 기세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따라서 환율은 다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 같고,

국고채 금리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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