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주식시장 반등 속 국제유가는 소리없이 폭락 중

정말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걸까요??

하루 변동 폭이 5%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유럽과 미국증시는 어제도 반등을 했네요.

 

하지만 대폭락의 서막을 열었던 국제유가는 조용히 낙폭을 키워가며 배럴당 20불 하향 돌파를 시도 중입니다.

유가가 이렇게 떨어지는데 미국의 셰일업체들은 안전한걸까요? 다른 산유국들은 견딜만 한걸까요??

 

월가에서느 이제 낙관과 비관이 세대결을 하는 듯 합니다.

 

낙관론자들도 동의하는 것은 경기침체가 시작 됐다는 것이지만 이미 주가는 많이 하락했고 연준과 정부의 유례없는 유동성이 정상 작동 중이라는 논리입니다.

 

비관론자들은 뭐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때 까지 공장이 멈추는 등 경제활동이 중단 되고 있는데 어떻게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느냐는 거죠. 국제유가 하락도 문제고요..

 

전 아직은 후자의 입장입니다. 유동성은 반찬고일뿐 빨간약도 못되지 않을까요?

 

□ 미국
(다우 3.19%, S&P 3.35%, 나스닥 3.62%, 미국채2Y 0.226% -3.1bp, 미국채10Y 0.667% -7.7bp)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유동성이 좋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요 증가
- 각종 사회적 봉쇄 시한 연장 결정 영향으로 국채금리 하락

 

•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2분기에 20% 이상 역성장 할 수 있다고 경고

• 댈러스 연방준비은 발표 관할 지역 3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0으로, 전월 1.22에서 폭락(2004년 관련 조사가 실시 이후 최저)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소기업 대출이 이번 금요일 이용 가능하도록 빠르게 절차를 진행 및 필요하면 추가 부양책이 가능하다는 견해 밝힘

• 트럼프의 부활절 전 경제활동 정상화 방침이 한걸음 물러서며 달러는 더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엔에는 하락했지만, 주요 통화는 물론 이머징마켓 통화에 모두 상승

 

 

 

 

□ 유럽: 
(독 DAX 1.90%, 프CAC 0.62%, 영 FTSE100 0.97%, 유로스톡스50 1.35%)

 

 

 

 

• 신용평가사 피치, 영국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유지

 

 

 

 

□ 상품지표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4월 인도분 $1,643.20으로 $10.90(0.7%) 하락

 - 미국 증시 및 달러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 약화

 

 

 

•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분 WTI $20.09로 전일 대비 6.6% ($1.42) 하락

 - 사우디아라비아 5월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최대규모(1천60만배럴) 높일 방침

 -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만에 최저가 (장중 19.27달러까지 하락)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통해 에너지 문제도 논의했다는 성명을 공식 발표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제시되지 않음

 

 

 

 

 

□ 전일(30일) 한국시장

 
- 한국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했지만 막판 연기금이 증시 머리끄댕이를 잡고 끌어올리는 형세였습니다. 개미들에게 희망고문 하는 꼴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채권금리는 대체로 상승 했지만 회사채에 대한 한국은행과 정부의 대책으로 크레딧스프레드는 점차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 환율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상승 했습니다.

 

 

□ 오늘(31일) 전망

- 동학개미와 연기금 vs. 외국인의 세 대걀로 갈 듯 합니다. 하지만 전일 코스피 장중 반등이 간밤 미국증시 상승의 선반영일 수도 있다는 경계와 영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의 우려, 미국 경제 정상화 기간 연장으로 달러나 미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등을 고려할 때 전강후약의 장새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 전망해 봅니다.

- 채권금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속해서 축소할 것 같습니다.

 

-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과 외국인 매도세에 힘입어 상승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