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국제유가는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물 선물에만 한정된 특이 현상일 것이라고 희망회로를 돌려봤지만 6월물 선물가 마이너스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7월물도 혹시 하는 견해도 있는 듯 합니다.
트럼프는 에너지장관 및 재무장관에게 에너지산업 지원 기금 조성을 지시했고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반입 중단도 고려하고 있는 듯 합니다.
OPEC+는 긴급 컨퍼런스콜을 열었지만 어떠한 실질적인 조치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성명을 통해 어떠한 조치든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가 안정을 시도 했지만 실패 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OPEC에 비회원을 포함한 산유국 회의를 긴급 요청했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는 과거도 유가가 떨어질때마다 경제가 아작 나는데 산유국 중 가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일까요?
현재 원유 수요 급감으로 정처 없이 바다 위를 떠돌고 있는 사우디 유조선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초대형 유조선 10개 중 적어도 한 개는 원유 저장고로 쓰이며 정처 없이 해상을 떠돌고 있는데 이 중 사우디산 원유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750대 초대형 유조선 중 80대는 운송이 아닌 원유 저장고로 쓰이고 있는데 1억4,760만 배럴 정도라 하네요..
국제유가 폭락이 이어지면서 지난밤 유럽 및 미국 증시는 3~4%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 정부와 의회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4,800억 달러 부양책 합의를 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원유감산 합의로 시작된 코로나19 폭락장의 회복이 다시한번 국제유가 하락으로 결국 더블딥에 들어가게 되는 걸까요??
□ 미국
(다우 -2.67%, 나스닥 -3.48%, S&P -3.07%, VIX 3.6%, 미국채2Y 0.205% 0.5bp, 미국채10Y 0.571% -5.4p)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 유가의 폭락 장세가 이어지는 데 대한 부담으로 큰 폭 하락
• 미 국채 가격은 국제 유가 폭락이 새로운 우려로 작용해 상승 (금리 하락)
- 미국채 10년물 지난 3월의 사상 최저치에 근접
- 원유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며 고정금리를 지급하는 채권 가격에 호재
- 향후 5년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는 전주 1.97%에서 이날 1.69%로 하락
• 달러 가치는 혼조세
• 트럼프, 재무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에 에너지 기업을 지원할 기금 조성 계획 지시
• 상원, 590조원대 추가 지원 예산안 통과, 하원 23일 논의
- 3천억 달러대 중소기업 대출 비롯해 병원·검사 지원
• 코카콜라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철회
- 4월 초 이후 전 세계 매출은 25%가량 줄어든 상태
• IBM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이상 감소
•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3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8.5% 감소한 527만 채로 집계 발표
- 전문가 전망 7.5% 줄어든 534만 채보다 부진
□ 유럽:
(영 FTSE100 -2.96%, 프CAC -3.77%, 독 DAX -3.99%, 유로스톡스50 -4.06%)
• 독일 민간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4월 경기기대지수가 28.2를 기록했다고 발표
- 3월 -49.5에서 77.7포인트 반등
- 전달에는 58.2포인트 급락해 1991년 12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 기록
- 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41.0 큰폭 상회
• 캐피털 이코노믹스(CE)
-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이 15% 감소하고, 실업률은 2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 이탈리아에 18%의 GDP 위축 전망
□ 상품지표
•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물 WTI 가격$11.57, 전일 대비 -$8.86(-43 4%)
- 장 중 한때 70%가까이 폭락하며 6.5달러 기록
-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 원유 생산 일부 정지해야 할 수도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6월 인도분 $1,687.80으로 $23.40(1.4%) 하락
- 국제유가 하락에 현금 선호 현상 나타나며 하락
- 에너지 시장 혼란이 다른 원자재인 금속으로 옮아갈 가능성 경계
□ 전일(21일) 한국시장
- 전일 주식 시장은 유가하락에 갭 하락 출발 했지만 낙폭을 축소해가고 있었는데 CNN의 김정은 위태 보도록 폭락 하며 혼돈 이었습니다. 하지만 폭락 후 연기금이 강력한 매수로 주가를 방어 한국 정부의 확인된 사실 없다는 보도에 시장은 급격히 안정을 찾았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시장은 연기금이 이끄는 대로 시장이 흘러갔고 장 막판 3시 이후 연기금 타임이 시작 되면서 낙폭을 축소 1% 하락으로 마감
외국인과 연기금을 제외한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 개인은 순매수를 기록 했습니다.
- 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이다 김정은 뉴스로 10bp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성을 되찾기 시작하며 2bp정도 소폭 상승하며 마감
- 환율도 장중 20원 가까이 상승했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9원 정도 상승 마감
□ 오늘(22일) 한국 시장 전망
- 간밤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반토막 났고 유럽과 미국 주요지수도 3%이상 하락 했기에 오늘 한국 시장 갭 하락 시작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미선물이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고 6월물 원유 선물도 17% 이상 상승 (8:40 현재) 하고 있기 때문에 대폭락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듯 합니다
또한 연기금이 주식시장에 적극적 개입 언행일치를 조이고 있기 때문에 지수 하락은 제한 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 2%정도...?
-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가 심해지며 상승을 보일 듯 합니다. 채권시장도 어제의 이벤트로 상승한 금리를 되돌리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금융(경제) > 금융시장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7)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 그리고 살균제 (약장수 트럼프) (3) | 2020.04.27 |
---|---|
(4.24) 미국과 이란의 쿵짝? 유가 상승에도 렘데시비르 임상 효과 논란에 미 증시는 혼조 (실업 400만명 추가는 오늘도 영향력 없음) (3) | 2020.04.24 |
(4.21) 돈 줄테니 제발 기름 좀 가져가세요~ (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 마이너스 전환) (10) | 2020.04.21 |
(국제유가) 생수보다 싸다!! (11) | 2020.04.20 |
(4.20) 조용히 폭락하는 국제유가 - 호재보다 악재에 신경쓸 때?? (2) | 2020.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