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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4.24) 미국과 이란의 쿵짝? 유가 상승에도 렘데시비르 임상 효과 논란에 미 증시는 혼조 (실업 400만명 추가는 오늘도 영향력 없음)

by sinsy 2020. 4. 24.

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미국 군함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중동 걸프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가 찐 전쟁으로 가지 않는다면 모두가 해피한 플러스썸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인버스는..)

 

올해 초만 해도 이란과 미국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가는 빠졌는데 지금은 전쟁 난다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아니 시장의 대부분은 전쟁 분위기라도 고조시켜서 유가를 끌어올리기를 바랬을 수도... 물론 극단적인 경우 전젱까지 바라기도 했을 듯 하네요...

 

어쨌든 상황이 만들어졌고 트럼프는 트윗으로 약식 선전포고?를 했고 유가는 그제 1차 상승, 그리고 어제는 이란이 대응하며 2차 상승을 했네요...

 

 

 

어쨌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주가는 상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렘데시비르 임상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가 WHO에서 나오면서 떡락 합니다. 다시 반등하려고 했지만 결국 주가는 플랫(보합) 마감합니다. 

 

일부 외신이 중국에서 실시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지만, 길리어드사는 이후 해당 시험이 부족한 참여자 등으로 조기에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WHO는 이 보고서가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지 않고 실수로 홈페이지에 노출됐으며 이를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방향을 바꾼 투심을 되돌리기엔 무리였던 듯 합니다.

 

어제는 미국의 주간 실업급여청구건수가 발표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주 약 443만명 증가 했는데 이는 전주 보다 81만명 정도 증가폭이 감소한 수치 입니다. 5주간 실업자는 약 2,650만명입니다. 어떤 희망 회로가 돌기에 주 단위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걸까요...증가폭이 감소해서?? 그 놈의 선반영??

 

 

 

 

□ 미국  
(다우 0.17%, 나스닥 -0.01%, S&P -0.05%, VIX -1.43%, 미국채2Y % bp, 미국채10Y 0.613% -0.5bp)

 

 

• 미국 증시는 유가 반등이 지속되며 고용 부진 속에도 상승 했지만 렘데시비르 문제로 하락.. 보합 마감

 

• 미 국채 금리는 실업자 증가 폭 감소에 안도하며 소폭 하락

 

• 유가는 실업 증가폭 둔화 안도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후퇴 속에서 혼조세

-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0.454를 기록

 

• IHS 마킷, 4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36.9로, 전월 확정치 48.5에서 하락
  - 최근 133개월래 최저, 시장 예상치 35.0은 상회

 

•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39.8에서 27.0으로 대폭 하락, 시장 예상치인32.0도 하회

 

• 미 상무부,  3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 대비 15.4% 감소

 - 연율 62만7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 전문가 전망치는 64만7천 채


 •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4월 관할 지역 제조업 합성지수가 마이너스(-) 30으로, 전월 -17에서 큰 폭 하락, 시장 예상 -29도 하회

 

 

 

 

 

□ 유럽:   
(영 FTSE100 0.97%, 프CAC 0.89%, 독 DAX 0.95%, 유로스톡스50 0.62%)

 

 

•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 렘데시비르 이수 발생 전 장 마감한 듯

 

 

 

 

 

□ 상품지표  

•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물 WTI 가격$16.50, 전일 대비 $2.72(19.7%) 상승

 -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이어지며 국제유가 상승 지속

 - 미국의 주요 유전지대인 오클라호마주와 뉴멕시코주가 원유 채굴 업체들이 유정을 폐쇄해도 계약의 파기 등과 같은 벌칙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유량 감소 기대 up

- 쿠웨이트 석유장관, "OPEC+(OPEC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감산을 시작하기로 한 5월 1일이 오기 전 이미 산유량을 줄였다"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6월 인도분 $1,745.40으로 $7.10(0.4%) 상승

 -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부양책 기대 지속

 - 비둘기파적 통화정책은 금 값을 계속 끌어올릴 것

 

 

 

 

□ 전일(23일) 한국시장

-  연기금 해도 너무 한 것 아닌가 싶네요. 어제와 비슷한 양상으로 연기금이 주가를 조종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상승 후 하락 전환하는 지수가 2:50분 부터 급격히 상승 합니다. 물론 미선물도 올랐습니다. 그리고 일본장 마감하는 3시부턴 또 하락하기 시작. 동시 호가 때 외국인이 파는물량을 연기금이 흡수합니다. 결국 약 1% 상승하긴 했지만... 3:30이후 미국선물이 쭉쭉 빠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외국인이 1000억을 팔았고 기관이 1000억을 샀는데 연기금이 대부분 이네요..

현 경제 상황에서 1,900정도면 방어만 해도 될 곳 같은데 억지로 끌어올리려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연기금의 그런 주가 밀어올리겠다는 시그널네 개인들 투자 했다가 오늘 처럼 미국 시장애서 밤 서이에 악재가 발생하면..ㅠㅠ

 

- 어제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추경이 전액 적자국채로 이뤄질 거라는 우려에 상승 했던 것을 되돌리며 금리가 소폭 하락 했는데 장 마감 후 우려가 현실이 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 환율은 연기금발 risk on??으로 하락했습니다.

 

 

□ 오늘(24일) 한국 시장 전망

- 8:10 현재 미 선물이 0.5% 정도 빠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다행이 1.7% 정도 소폭 상승하고 있네요.

- 어제 WHO의 실수가 야기한 렘데시비르의 약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장도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어제 미국 시장은 하락 했다고 보는게 맞는 듯 합니다.
치료제가 곧 나올거란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는 느낌이었는데 정말 유효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이고 무시해오던 실업지표가 다시 악재로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어쨌든 금요일이고 주말에 뭔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아시아시장 sell 기조 유지할 듯 합니다.
연기금이 오늘도 버스 탑승자들을 괴롭히겠죠?? 일단 1900을 지키려고 할테고 더 빠지면 1,850이 지지선이 될 듯 전망합니다.

- 채권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며 약세장을 보일 것 같았는데 risk off되면서 크게 약세장을 보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

- 환율은 한 6~8원 상승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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