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써브웨이 신메뉴인 파니니 리뷰에 이어서
오늘은 봄 맞이 메뉴인 쉬림프컬렉션 그 중에서도 쉬림프베이컨 먹어본 솔직 후기입니다.
시식일자는 4월17일 금요일 비오는 날이었습니다.ㅎㅎ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실망이었습니다ㅠㅠ
파니니도 실망이었는데 쉬림프베이컨도 실망이었다고 말씀드리려고 하니 참 써브웨이 안티 같네요. 하지만 전 써브웨이(subway) 덕후임을 밝혀둡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써브웨이에서 점심으로 꼭 샌드위치를 먹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하루 정도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또 몸과 정신이 지침이 극에 달하기 때문에 써브웨이에 가서 위로를 많이 받는 편인데요..
정말 스트레스만 더 받고 와서.. 당분간은 신메뉴 도전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정도 였어요 ㅎㅎ
이 날도 어김없이 섭프라이즈 메뉴(단품 3,900원)를 주문하려 했는데 쉬림프 샌드위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에 통실통실한 새우의 모습과 그 씹는 맛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질러 봤습니다.
고개를 들어도 쉬림프샌드위치 사진이..
더블 쉬림프로 하면 새우가 5개가 아니라 10개가 들어가는 듯 한데 사진만 봐선 5개만 해도 충분할 것 같았고 피곤에 입가가 찢어지는 상황이어서 더블은 자제 했습니다.
소스는 항상 먹던 스윗어니언, 사우스웨스트(캐나다에선 치폴레라 했는데..), 그리고 후추 조합을 할려고 했는데..
와사비마요랑 먹으라고 해서 큰맘 먹고 와사비마요만 단독 소스로 했습니다.
이 사진 찍을 때 부터 이제 아차 싶었습니다.
새우 크기가.. 사진가 무척 달랐거든요...........
분명 사진은 엄청 통통한 새우 다섯마리가 빵틈 사이로 휜 허리를 내밀며 지친 나의 입맛을 유혹했는데....
그래 맛있으면 크기가 뭐가 중요하냐....란 정신승리를 시도하며...
한 주를 힘들게 달려온 나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다며 나초세트까지 주문 했습니다. 이런 사치....
크... 이때까진 정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우선 나초.. 지난번 웨지감자는 정말 별로였는데 나초는 평타 이상이었습니다. 달콤 새콤한 치즈 소스가 따 제 취향이었습니다.
쉬림프메뉴에는 특별한 스티커를 붙여서 표시를 하더라구요~~ 드럼 샌드위치를 개봉~~~~
새우... 어디갔니??? 빵 사이로 그 곱게 휜 등을 보이지 않고 어디갔니?? 왜 자색 양파만 보이니??
무슨 새우 원정대고 아니고 숨어있는 새우를 찾기 위해 샌드위치를 열어봤습니다ㅡ
와사비마요 소스와 보호색인가요.... 새우의 존재감이 너무 빈약합니다 ㅠㅠ
새우의 크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1/3크기로 부스러진 나초와 같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개인 적인 맛 평을 해보자면 와사비마요의 와사비가 너무 강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코에서 찡 하며 콧김으루내뿜어야 하는 거 상황이 너무 싫었습니다. 맛에 온전히 집중할 수가 없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와사비를 잘 못먹는거 아니냐고요?? 회 먹을 때 와사비를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풀어 먹는게 아니라 회에 올려 먹는 사람 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에서 소스 양조절을 잘못해 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네요 ㅠㅠ
그리고 빈약한 새우.. 아무리 그림과 다를 수는 있다고 하지만.. 제가 너무 기대가 컷던걸까요? 아니면 제가 방문했던 지점의 새우가 문제였던 걸까요...ㅠㅠ
어.. 그러고보니 베이컨이 있었나... 와사비마요 소스에 모든 맛이 묻혀버려서.....일다누샌드위치 먹고 나면 콜라로 입씯느라 바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통한 새우를 씹는 그런 식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진심.. 배부른데 다른 샌드위치를 하나 더 먹어여 하나라는 고민을 잠깐할 정도였습니다.
회사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어찌나 무겁던지요..ㅠㅠ
맛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다시 한번 밝히지만 전 안티가 아니라 서브웨이 덕후 입니다. ㅎㅎ
아니슬란드 노르웨이 여행 중에도..맛집 안가고 서브웨이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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