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어제는 파우치 오늘은 파월, 트럼프는 매일매일

그제 파우치에 이어 오늘은 파월의 발언에 미국 시장은 리스크가 확 off되며 주식 시장 하락 채권 시장 상승 하며 마감 했습니다.

미-중 갈등 지속도 한 몫을 했는데, 트럼프는 중국이 바이러스 근원지라는 것을 강조 하며 본인의 늦장 대응으로 인한 피해 확산 책임까지 전가하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 미국 주식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암울한 경제 전망과 고조되는 중국가의 갈등에 투심 훼손되며 연 이틀 하락

• 파월,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경제가 상당 폭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회복 속도가 원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도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
- 연준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양쪽에서 추가 부양이 필요할 것이란 견해도 재차 확인 했지만 마이너스 금리에는 부정적

• 미-중 갈등 고조
- FBI 등 미 정보기관들은 중국이 코로나19 연구를 해킹해 정보를 빼내려 했다고 공식 발표
- 트럼프, 미국 기업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하는 기업이 만든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1년 더 연장, 이는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판매를 막는 조치
- 트럼프, "100개의 무역 합의도 중국발 전염병 탓 무고한 죽음 못 메워"
- 미국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는 연방공무원저축계정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려던 계획 이행을 중단키로 의결, 이는 백악관이 요구한 조치
-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정부가 소송과 입법 등으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추궁하려는 미국의 주나 의원, 단체 및 개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 상징적인 보복이 아니라 실질적인 고통을 주는 조치가 될 것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8% 상승한 35.28 기록


■ 미국 채권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를 통화정책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암울한 경제 전망 영향으로 기록적인 규모의 30년물 입찹을 소화하고도 강세 마감

• 2년 0.159%(-1 4bp), 10년 0.648%(-3.1bp), 30년 1.340%(-4 2bp)

• 파월, "높은 불확실성과 중대한 하방 위험"
-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 재정 부양이 필요
- 이번 경기 하강의 규모와 속도는 현대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침체보다 훨씬 나쁘다
- 파월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통화 정책 도구로 보지 않았고, 트랙 레코드 역시 혼재돼 있다고 주장

•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트럼프의 압박에도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연은 총재 등 FOMC 위원들 모두 연준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하는 데 반대한다는 견해

• 국채 공급 우려에도 입찰에는 강한 수요가 다시 확인
- 사상 최대인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발행이 무리 없이 진행
- 재무부가 이번주 실시하는 3번의 입찰 중 마지막으로 전일 10년물은 강한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저 금리 발행
- 다음주 20년물 발행 예정

•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하락, 사상 최대 하락로 전문가 예상치 0.5%하락 보다 더 크게 하락


■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 봉쇄 완화에 따른 낙관론을 재확산 우려가 잠식

■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깜짝 감소에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 WTI 6월물 $25.29 / $0.49 (1.9%) 하락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7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를 다소 감소, 전문가 전망은 470만 배럴 증가 였음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원유 시장 안정과 균형 회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최근 수요 반등과 저장 공간 고갈 우려의 감소 신호가 나오는 점은 만족스럽다고 평가

■ 오늘(14일) 한국시장 전망

• 7:30현재 미선물 소폭 하락, WTI는 1.6% 상승 중

• 오늘은 어제보다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특히 그제 미국장 하락에도 어제 코스피가 하락 출발에서 상승 반전 했지만 그 후 유럽과 미국 시장이 따라 오지 못하고 하락 해버렸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 더해서 어제 파월의 부정적인 경재 전망, 미-중간 갈등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으며 이제는 실물지표 악화를 선반영이나 정책기대 같은 호재로 해석해버리는 희망회로도 작동 중단 된 것 같습니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제 상황에 비해 주가가 오버슈팅 한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어제 상승장 속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 규모를 키웠고 오늘도 매도를 지속할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옵션 만기일이므로 급작스런 변동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옵션 만기 후 새로운 주가 레벨을 만들어 갈텐데 요즘 분위기온 1800 중반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채권시장은 전일에 이어 강세 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장 후반 금리 하락 폭을 줄이며 힘이 빠지는가 했으나 미국 시장에서 파월이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줬고, 30년물 입찰늘 소화했으며, 트럼프는 계속해서 중국을 자극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압박하는 등 채권 시장의 호재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 미국 생산자 물가도 최악이었죠.. 그리고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 환율은 어제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하락 했지만 오늘은 상승을 피하기 힘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