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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5.13) 섣부른 경제활동 재개? 미-중 갈등은 진행형

by sinsy 2020. 5. 13.

지난밤 뉴욕 주식시장은 갑자기 흘러내리며 주요 지수들이 모두 2%대 하락 했습니다. 유럽 증시가 대체적으로 상승 마감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새벽 두시 이전 파우치 소장이 "섣부른 경제 재개가 불필요한 죽음과 고통을 초래" 한다고 경고 한것이 시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서 시작한 미-중의 무역분쟁 우려가 양측의 날선 대응으로 다시 커지는 형세입니다. 앞으로 갈등-완화를 반복하며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겠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8% 하락,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0.4%하락하며 시장의 전망보다 더 낮았고 195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습니다.

물론 시장 플레이어들은 실물지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은 것은 알고 았지만 디플레이션은 헤어나오기 힘든 현상인 만큼 경계해야 합니다.

의외인 것은 어제 시장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너무 낮게 나왔네? 디플레 오는거 아냐? 그럼 정뷰나 연준이 대책을 내놓겠군? 사자!! 로 이어지는 희망회로가 아직 작동 안했다는 점입니다.

 

■ 미국 주식시장은 경제 재개와 연준의 회사채 매입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와 섣부른 봉쇄 조치 완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

• 파우치 미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상원 청문회
-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조급하게 봉쇄를 풀 경우 더 많은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될 것
- 미국의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

• 1단계 무역 합의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보도, 트럼프는 재협상 관심 없음
- 트럼프 연기금의 중국 주식 투자 중단 지시

•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9.84% 급등한 33.04 기록

 

■ 미국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약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강세

• 2년 0.173%(-0.6bp), 10년 0.679%(-4.5bp), 30년 1.382%(-6.2bp)

•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고 2차 감염과 더딘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져,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짐

•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확인
- 미 재무부는 입찰을 통해 32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사상 최저 수익률인 0.70%에 매각
- 재무부가 입찰 규모를 50억 달러 더 늘렸음에도 시장의 벤치마크 물 수요는 견조

• 4월 세수는 줄고 지출은 급증, 미국 재정 적자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부양책을 위한 미 국채 발행은 올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연준이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시작한 점도 채권시장 강세를 견인

• 트럼프, "다른 나라들이 마이너스 금리 혜택을 받는 한 미국도 이 선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연준에 마이너스 금리를 압박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 적당한 선택은 아니라는 의견
-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마이너스 금리가 미국에 적당한 정책 대응 아니라는 견해를 밝힘

 

■ 유럽 증시는 경제 재개와 재개로 인한 재확산 우려 속에서 대체로 상승 마감

 


■ 국제유가는 사우디에 이어 UAE, 쿠웨이트 등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하며 상승

• WTI 6월물 $25.78/ $1.64 (6.8%

• OPEC+가 하루평균 970만 배럴 감산을 오는 6월 이후에도 지속하고자 한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
- OPEC+는 5~6월 하루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고 이후 차츰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합의 했었음
- 기존 합의에 따르면 올해 7월 이후 연말까지 감산 규모는 하루평균 770만 배럴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평균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평균 1천170만 배럴로 하향 조정
- 지난해 산유량보다 하루평균 50만 배럴 감소 전망
- 지난 4월 전망에서는 하루평균 1천180만 배럴의 산유량을 예상
- 2016년 이후 산유량이 처음 감소 전망, 2021년에는 산유량이 하루평균 80만 배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오늘(13일) 한국시장 전망

• 7:50현재 미선물 소폭 하락, WTI는 2% 넘게 하락 중입니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미중 갈등 지속, 실물지표에 대한 희망회로 미작동, 한국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등 악재가 많고 옵션 만기 전날 입니다.

• 전일 미국 증시가 급격한 하락 분위기로 마감 한 것도 부담입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다.

• 채권시장은 전일에 이어 강세 분위기응 이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일 미굳 채권 시장의 영향으로 장기물이 겅새를 보이며 수익률곡선은 플랫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 환율은 오늘도 3~5원 상승 마감 전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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