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날 트럼프의 기자회견은 뭔가 밍숭생숭 하게 끝나버렸습니다.
기자회견 직전 1차 미중무역합의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그렇고,
실자 기자회견에서는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when how 등 구체적인 방안이 빠지면서 오히려 시장은 혼란스러워 진 듯 합니다.
정말 맹렬하게 짖기는 했지만 막상 물지는 않는 맹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내 흑인 사망 관련 폭동 때문에 질문을 피하고자 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이 너무 없었습니다.
시장은.. 그리고 중국은... 어쩌면 그리 무서울 것 없다는 희망을 갖는 모습도 보이는 듯 합니다.
혹자는 트럼프가 미국 자본들이 홍콩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시간을 주는 중이며 결국 지위 박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이미 싱가폴로 자본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이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한편 미국내 시위? 폭동?은 경재활동 재개에 찬물을 들이 부을 듯 합니다. 시위 그 자체가 불러오는 경제적 손실도 있겠지만... 거리두기가 무너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G7회의에 지 멋대로 내편들을 끌어드리면서 가뜩이나 외줄 타기하는 한국의 무게 중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방위비라도 줄여주면서 니편내편을 하던가..
어쨌든 줄타기 결과.. 계속 줄 잘탄다. 미국으로 넘어진다. 중국으로 넘어진다. 에 따른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슬픈 약소국의 현실 ㅠ
■ 6월 1일 한국시장 전망
- 미국 선물은 7:09분 현재 -1%를 향해 달리는 중이네요..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끝나서 혹시마 했는데 일단 갭하락 출발은 각오해야 할 듯 합니다.
- 개인적으롬 홍콩 문제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게 시장을 더 불안하게 할 듯 합니다. 금융시장은 언제나 불확실한것을 두려워 하니까요. 일단 터지면 그에 따라 대응이라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위험자산 회수하는 방법 밖엔 할일이 없는거죠..
- 국내에선 물류센터발 코로나 재확산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듯 합니다. 지긋지긋 합니다.
- 오눌 국내 증시는 2%정도 하락 예상해봅니다. 주간으로 1980~2020 사이를 오갈 듯 보입니다.
-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나타나며 전구간 하락, 특히 금통위 직후 내려갔던 최저점을 향해 달려갈 듯 합니다.
전거래일 미국 채권 전 구간 강세 영향도 있을 듯 합니다.
2y : 0.1603% (-0.98bp)
5y : 0.3052% (-3.48bp)
10y: 0.6591% (-3.91bp)
30y: 1.4126% (-4.55bp)
주춤했던 장기 금리는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때 까지는 상대적으로 덜 강할 듯 합니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주중 확대해갈 듯 합니다. 이번주 단기금리는 저점을 탐색후 다지기 들어갈 것이고 장기금리는 고점을 확인 후 내려올 준비를 할 듯합니다.
- 환율은 오늘은 5~6원 상승 하리라 보지만 정부가 아무래도 간섭을 하면 그 보단 덜 오를 듯 합니다. 주간으로 보면 지속해서 상승해갈 듯 합니다.
■ 오늘 한/중/미 제조업 PMI발표가 있고 한국 5월 수출입 지표 발표가있네요..
■ 7:25 현재 미선물 -1%에 근접, 유가는 -2%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는 아무래도..
■ 행복한 유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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