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면서 미러리스를 구매했다.
송별회 겸 회식에서 구매 24시간 만에 그 미러리스는 내 손을 떠났고
그 후 12시간 만에 용산에가서 DSLR(캐논 600D)를 질러 버렸다.
스톡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 것도 이 무렵이고 그 관심의 시작은 물론 '돈'이다.
사진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방금 직장을 그만 둔 뜨끈뜨끈한 백수에게는
솔깃한 이야기였고 캐나다가서 사진 많이 찍어 한목 벌어보자는 생각 이었다.
나의 첫 스톡판매처는 국내의 한 사이트였고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물론 팔리지 않았다.
2015년도에 단 1장 판매 되었는데 그 때부터 희망고문이 시작되었을 뿐이다.
심지어 이 사이트는 죽어가는 사이트인지도 모르고 유일한 사이트라 생각해서 시작했고,
지금도 그 1장 판매 수익은 현금화 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팔린 한장의 사진, 밴쿠버 다운타운>
캐나다에서 해외 스톡사진 판매 사이트를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이 iStock이다.
당시 iStock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시험을 통과해야 했고 구글링을 통해 패스 하였으나
포트폴리오 실기에서 낙방하게 되었고 재도전하지 않았다.
2014년
상반기는 워홀생활 마무리와 두달간의 미국 미 유럽 여행으로 지나갔고,
하반기는 다시 밥벌이를 위한 취업준비로 스톡사진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그렇게 잊혀진 스톡사진의 세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2015년이었다,
2015년
수입이 생기면서 여행 중 도난 당한...(그렇다 2년 동안 카메라 두 대를 분실 했다...)
캐논 600D를 대체할 캐논 70D를 마련하였고 Shutterstock을 알게 되어 작가등록에 성공 하였다.
하지만 2015년 말까지 스톡사진에서 들어온 수입은 '0원'이었다.
2016년
3월에 드디어 셔터스톡에서 첫 수입이 발생하여고 총 3장의 사진이 판매되었다. 수익은 $0.75.
▲ Englishbay beach in Vancouver, Canada
포토샾 라이트룸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 동영상강의를 들으면서 사진 후보정의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셔터스톡에서의 사진 승인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 했다.
스톡사진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tipping point는 9월 발생한 '한진해운' 사태였다.
▲ A cargo vessel of Hanjin Shipping
뉴스에서 한진해운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201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이 생각났고 이를 셔터스톡에 editorial 이미지로 업로드 했다. 그리고 9월 한달에만 13장의 사진이 판매 되었다.
두번째 tipping point는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및 박근혜대통령 탄핵 촛불시위였다.
▲ Candle light rally to call for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Park Geun-hye
11월부터 몇차례 시위에 참가할겸 광화문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셔터스톡에 editorial모드로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였다.
11월 60장판매 및 $16.63의 수익
12월 156장 판매 및 $50.09의 수익으로 자신감이 급증하게 되었다.
한편 2016년 8월 국내 스톡에이전시인 '유토이미지'라는 곳과 작가 계약을 체결하였고 매월 200장 이상의 사진을 판매 중이다.
2017년
원활한 사진 작업을 위해 고사양의 데스크탑을 구매 하였단.
스톡작가는 사진을 올리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본인 사진을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내외 블로그 및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려고 하지만
확실히 본업과 스톡사진 그리고 블로그를 병행하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닌 듯 하다.
참고로 본인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스톡에이전시 중 수익이 단돈 1원이라도 난 곳은 아래와 같다.
1. Shutterstock
2. Fotolia (Adobe Stock)
3. 123rf
4. Dreamstime
5. Alamy
6. Eyeem
7. 유토이미지
8. 크라우드픽
9.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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