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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리뷰

[맛집] 샛별제과 - 노원 수제케이크 및 디저트 맛집 (생활의 달인 다쿠아즈 달인)

by sinsy 2020. 1. 23.

 

 

 

 

출산후 산후 조리중인 와이프의 부족한 당 보충을 위해
요즘 핫하다는 노원 상계동의 디저트 맛집인 '샛별제과'를 방문 했습니다.

샛별제과 위치는 노원역에서 전철 고가를 따라 상계동 방향을 가다가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지호삼계탕??이 나오면 우회전 후 바로 보이는 GS25 앞 골목으로 좌회전 입니다.

저는 처음 갔을 때 너무 골목길에다 간판이 크지 않아서 많이 헤맬 뻔 했습니다.
사실 맛집은 이런 골목길에 숨어있어야 맛집 같죠...ㅋ

샛별제과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샛별제과 바로 앞에 앞 건물의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에 공간이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샛별제과의 공식 주차공간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2019년 12월 초 SBS 생활의달인에 나와서 지금은 굉장히 핫해졌는데요,
 방송 전에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유명했었습니다.

생활의달인에서는 '다쿠아즈' 달인으로 나왔는데요,
그 이후로 이렇게 샛별제과 앞에는 줄이 생긴 듯 합니다.

평일(수요일) 아침 11시 40분에 도착 했는데 벌써 제 앞에는 위 사진 처럼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12시 부터 판매 시작..!!

그런데 이렇게 샛별제과 앞에 줄이 생실 수 밖에 없는 것이,
방송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디저트를 파는 것은 only 일주일에 이틀,
'수요일''토요일' 뿐입니다.. ㅠ_ㅠ

월요일은 휴무, 별표는 디저트 판매일, 다른 날은 수제 케이크 픽업하는 날인가 봅니다.

 

보통 오전에 디저트는 다 판매 되는 듯 하더라구요...

앞 사람들이 양손 가득 다쿠아즈랑 조각케익을 사가는 것을 보면서...
내 차례가 오기전에 다 팔리는거 아니야 하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했지만
다행이 제 차례가 됐을 때도 충분한 양이 남아있었습니다. 

물어보니 다쿠아즈나 조각케익은 구매량 제한이 있었는데요,
1인당 종류별로 2개씩 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디저트를 사고 나올 때에도 줄이 아래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첫번째, 장모님 생일 케이크 (생크림 베이스 기본, 4만원)

 

11월 장모님 생신에 샛별제과에서
처음으로 수제 케이크를 주문했었었습니다.

요렇게 이쁜 데코레이션의 수제 케이크였습니다.
생크림으로 만든 꽃 장식이 이뻐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한참 고민을 해야했었는데...

 

이건 뭐 케잌이 아니라 예술입니다.
A, R, T 아트~

 

하지만 거침없는 식신 행보를 보이는 아들이 거침없이 잘라 주시는 바람에..ㅋ

 

케이크 속은 이런 느낌입니다.
뭔가 흘러 내리는 듯한 이유는,,,
아들 이놈아...!!

 

사실 케잌 같은 경우 생크림 때문에
아이들 먹일 때 주저할 때가 많잖아요??

그리고, 어른들은 생크림 아기들 몸에 안좋다고 주지 말라고 하시고
본인도 당뇨가 있으시니까 절대 드시지 않는데....

놀랍게도 한입 드셔보시더니
'생크림 이거 진짜다' 하시면서 한조각을 드시고
아기한테 먹여도 괜찮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먹는거에 있어서는 정말 엄하셨는데...

그런데 진짜로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정말 부드럽고 단백해서 왠만큼 먹지 않고서는 느끼함이 없었습니다.

아들아... 미안...ㅋ

 

두번째, 내 생일 케이크 (생크림베이스 과일(딸기), 4만7천원) 

 

1월 제 생일 서프라이즈로 와이프가 준비해둔 케이크를...
와이프가 출산 임박한 관계로 서프라이즈 케이크를 픽업하러 갔었습니다.. 응??

이날은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크리스마스트리랑 선물을 보더니 좋다고 난리,
선물을 들고가려고 해서 한참 말렸네요...ㅎㅎ

 

아들과 실갱이 하는 사이에 미리 주문해둔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서프라이즈라서 박스에 들어가 있어야 했는데 완벽하게 서프라이즈 실패입니다..ㅋ

 

집에와서 다시 열어보니 케잌 위에 그려진 캐릭터가 너무나 나와 닮아서
와이프에게 물어봤더니 직접 그린 그림과 제 사진을 카톡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감동감동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눙물이 주룩주룩..ㅠㅠ

 

이번에는 조금 이쁘게 케잌을 잘라봤습니다.
안에 딸기가 들어있습니다. 먹어보니 냉동딸기가 아니네요..

크리스마스때 둘이썸타는장소에서 산 냉동 과일 케이크...
회삿돈이 아니라 내 돈으로 샀으면 정말 컴프레인 심하게 할 뻔한...
그 케잌과 비교가 안됩니다 정말...ㅎ

생크림 층이 두꺼워 보이지만 절대 두렵지 않습니다.
맛있는 생크림이니까요...ㅎ

 

 

 

세번째, 당보충을 위한 디저트 (다쿠아즈와 조각케잌)

 

와이프의 소중한 당 보충을 위해 줄을 서서 다쿠아즈와 조각케익을 get 했습니다.

근데 줄을 서면서 '다쿠아즈가 뭐지??' 라는 의문이...

프랑스 누벨아키텐 레지옹(Région) 랑드 데파르트망(Département) 닥스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럽고 폭신한 과자.

[네이버 지식백과] 다쿠아즈 [Dacquoise] (두산백과)

마카롱의 사촌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유사한 관계이다. 둘 다 머랭 반죽으로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마카롱은 더 쫀득쫀득하고 다쿠아즈는 식감이 더 부드러운 편. 또한, 마카롱은 머랭을 살짝 죽이지만 다쿠아즈는 가루만 섞으면 반죽을 다 만든 것이며, 가루 대비 머랭의 양은 다쿠아즈가 마카롱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나무위키] 

그렇다고 하네요...

 

줄 서있는 사람들 틈 사이로 보이는 다쿠아즈의 영롱한 모습입니다.
내 앞에서 품절되면 어쩌나 걱정하면 찍은 사진입니다.ㅋㅋ

 

'샛별제과'의 다쿠아즈나 조각케익 메뉴는 그날 그날 조금씩 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당일 라인업을 공개하는 날도 있고 아닌날도 있는 듯 하더라구요~

메뉴판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해당 디저트 앞 유리에
디저트 이름과 가격을 적어 놓더라구요~
알아보기 쉽고 편해서 좋았습니다ㅋ

 

드디어 구매 완료~!!
밤밤치즈케익 한조각과 다쿠아즈 맛별로 1개 씩 구입했습니다. 

 

불로거라면 응당 구매 인증샷은 필수!!!ㅋ

 

제가 구매하고 나왔을 때 아직도 이렇게나 긴 줄이...

 

당연히 먹기 전에 인증샷을 남겨야 겠죠??

왼쪽 위에 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블라즈베리크림치즈(3,500원)- 인절미콩고물(3,200원) - 고메앙버터(3,700원) - 블루베리코코넛(3,500원)
 왕밤팥(3,700원) - 밤밤치즈케이크(7,800원) - 딸기말차크림치즈(3,500원) - 와인무화과치즈(3,500원)

사실.. 더블라즈베리크림치즈와 블루베리코코넛은 조금 헷갈리네요..ㅋ

집에와서 다쿠아즈를 열어봤을 때 어딘가 모르게 
뚱카롱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슈가파우다가 뿌려져 있는 쿠키같이 생긴 다쿠아즈 셀(마카롱으로 치면 꼬끄)은 딱딱하고 달것 같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폭신하면서 보기보다 달지 않다는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처음에 마카롱은 꼬끄를 생각하고 베어 물었다가
이빨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에 당황했네요...

사진은 인절미콩고물



마카롱의 꼬끄가 물었을 때 뭔가 깨어지는 느낌이라면,
다쿠아즈의 셀은 파묻히는 느낌이랄까..

심지어 샛별제과의 다쿠아즈는 인위적인 단 맛이 없어서
고유한 필링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20개월 아기를 주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한번에 다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보관을 어찌 해야 하는 지 물어봤는데
딸기말차크림치즈를 제외하고는 냉동보관하고 먹을때 녹여서 먹으라 하더라구요~

그럴 경우 다쿠아즈 셀의 부드럽고 푹신함은 얼리기 전 보다는 사라지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주의할 점은 종류별로 필링 안에 들어간 재료가 얼어버리기 때문에
이빨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조심해야.....ㅜㅜ

얼어 있는 밤에 이빨이 부러질 뻔 했습니다..ㅠㅠ

 

총 7 종류의 다쿠아즈 중에서 원픽을 뽑으라면....

두둥...!!!

저는 '고메앙버터'를 픽하겠습니다!!
촉촉한 버터의 고소함과 부족한 단맛을 채워주는 단팥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조각케익 '밤밤치즈케익'도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겉의 크림이 부드럽고 단백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본체를 이루고 있는 빵 부분은 밤페이스트(팥앙금)와 절묘하게 섞인 치즈의 맛이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20개월 아들이 대부분을 먹고 잠시 놀러오신 장모님과 장인어른 (위에 등장하신 엄격한 입맛을 보유)도
역시 여기 케익은 맛있다면 드셨답니다..!!


SBS생활의달인 '다쿠아즈' 달인편에 나온 노원 '샛별제과'를 리뷰해봤습니다.

사실 방송에 나오고 유명해져서 줄서서 먹는 곳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 잘 안가고 그랬는데
일찍 가서 줄 선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쿠아즈'를 또 내 돈 주고 사먹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와이프와 저는 둘다 음....?

물론 절대적인 맛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둘다 '다쿠아즈'같은 디저트를 받아들이기에는 입이 고급스럽지 못한지라...ㅋ
가성비에서는 좋은 평가를 주지 못했네요~

두번째로 부담 스러운 것은 줄을 서서 사야 한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다쿠아즈 한개를 먹고 싶은데 그 줄을 서기가.... 매우 부담...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절대적인 맛은 좋았습니다.
저에게 상대적인 가성비가 맞지 않을 뿐..ㅠ_ㅠ

즉, 와이프랑 아들 입 호강시켜줄려면
더 열심히 일 해서 돈벌어야 한다는 것..!!ㅋ

 

마지막으로 노원 다쿠아즈 맛집 샛별제과에 걸려있는
인상적이었던 멘트를 소개하고 마무리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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