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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3.17) 전일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백약이 무효, 유럽증시 폭락, 미국증시 폭락-서킷브레이커가 장난이냐, 블랙먼데이 또?)

by sinsy 2020. 3. 17.

백약이 무효한 시기 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각국이 아무리 공조해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사용해도 공포를 잠재우기 힘든 상황입니다.

 

 

 

월요일은 원래 검은색인가요? 또 블랙먼데이 입니다. 

 

어제 아시아장이 마감할 때 까지는 그래도 이렇게 까지 폭락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이정도면 딱 적당한 수준으로 빠지고 있다고 생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최대낙폭이 10%가 넘느데 뭔소리..)

 

 

 

그런데 뉴욕증시는 시작하자마자 8~9% 폭락하며 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했습니다.

그 후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8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아베 보고있나?????)를 드러내자 미국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더니 다우지수는 13% 하락하며 마감 했습니다. 

 

 

캐나다는 자국민 및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금지를 결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전 국민에게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EU 집행위는 EU여행 제한을 제안했고 EU정상회의서 논의 예정입니다. 
그린란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2.9에서 -21.5로 폭락,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인 3.5를 대폭 하회했습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합니다. JP모건은 이 지수 부진으로 1년내 미국 경제 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은 연준의 제로 금리 및  QE결정에 큰 폭으로 상승(채권금리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은 22.4bp 급락한 0.722%를 기록, 미국채 2년물은 12.4bp 내린 0.360%에 거래 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증산경쟁 우려로 9.6% 폭락(-$3.03)하면서 배럴당 29.59달러를 기록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 CFO는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도 편안한 수준이라며 원유 증산 경쟁에 친히 기름을 들이 부었습니다.

 

 

 

금가격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도 현금자산 확보 수요로 하락했습니다. 금은 안전자산이며 금리와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가치라 오르는 자산인데 다 필요 없습니다. 지금 투자자들은 현금을 확보해야합니다. 주식 등 기초자산가격의 폭락으로 선물 옵션같은 파생상품 거래에서 마진콜이 발생 했을 거고 그 증거금을 확보하기 위해 돈 되는 것들은 팔아야할 시기입니다. 

 

 

 

전일 한국시장

월요일 새벽 댓바람부터 연준이 금리를 1% 인하하면서 상승을 기대했을 수도 있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폭락을 하며 아시아장은 하락 했습니다.
아베는 BOJ와 전례없는 대책을 내놓겠다더니 시장을 실망만 시켜놨습니다. BOK는 장이 끝나고 나서여 50bp인하를 발표 했습니다.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오히려 공매도 금지속 외국인의 매도세를 보며 엑소더스가 진행 중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채권 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당연히 하락(가격상승) 했지만 국채선물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조면 외국인이 무섭게 선물을 매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은 당연히 상승 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면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해야하는데 정반대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결국 외국인들이 다 팔아치우고 나가기 위해 달러를 매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장전망

 

오늘 한국시장도 서킷브레이커를 한번 더 경험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간 밤 미국에서 이렇다할 부양책이 나타나지 않고 부정적인 뉴스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50bp인하는 정말 소상공인과 한계기업의 생존을 연장을 위한 조치로 끝날 듯 합니다. 앞으로의 재정정책도 생존 연장을 위한 그 이상의 경기부양으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채권 금리는 하락하겠지만 이미 국채금리는 1% 내외를 왔다 갔다 하는 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보합 가능성도 생각해 봅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확신?으로 장기채권 금리는 하락을 하며 장단기스프레드는 축소할 듯 합니다.
아마도 채권시장은 4월 정기 금통위애서 25bp추가 인하를 기대하며 금리 레벨을 낮추는 시도를 할 듯 합니다.

환율은 외국인의 자산 매도가 끝날 때 까지는 상승일로로 생각됩니다. 수출하는 기업이 물건을 팔아야 원화 네고 물량이 나올 텐데 수출도 지지부진한 상태이니 답이...
한은이나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환율 미세조작)은 오늘도 나타날 듯 합니다.

 

 

 
08년도는 리먼이 파산하며 아! 금융위기구나 확실히 느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실물경기가 무너지면서 금융위기로 번지는 형세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이 금융위기라는 인식이 크지 않은 느낌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한달에 세번 발생했음에도 말이죠.

08년도가 금융시스템이 순식간에 무너졌다면 지금은 서서히 퍼지다가 확 무너질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하는 모양새 처럼...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대한민국은 선진국 금융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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