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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4.3) 국제유가 폭등 - 시장은 2주 연속 미국 실업 쇼크를 애써 외면 (실업 쇼크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온 원유 감산 합의 가능성)

by sinsy 2020. 4. 3.

트럼프 발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합의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 국제유가 폭등, 약25% 상승으로 %로 보면 폭등이 맞지만 $ 계산하면 $5 수준이네요. 국제유가 자체가 워낙 저렴해져서 $ 증가치로 보면 크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어쨌든..

국제유가 급등에 유럽 및 미국의 주식시장이 급 반등 해버렸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고용 쇼크를 외면해버렸습니다. 지난주 300만명이 넘는 실업급여 청구건수로 사상최대치를 기록 했음에도 2조달러 경기부양책을 핑계로 상승했고, 이번주는 665만명이 넘는 실업급여 청구건수로 사상최대치를 (시장전문가 전망을 훌쩍 뛰어넘으며) 다시 갱신 했는데 주식시장은 유가 감산 합의라는 불확실한 기대감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스를 자세히 찾아보면...

- 트럼프는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후 트위터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일 최대 1,500만 배럴 감산 발표르루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러시아는 푸틴대통령이 사우디와 감산을 논의한 적은 없지만 협상 재개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사우디는 OPEC+ 뿐만 아니라 캐나다 등 G20 산유국들도 광범위하게 함께하는 감산을 원한다고 합니다.

 

 

 

과연 합의가 가능할까요??? OPEC 국가들끼리도 합의가 잘 안되는데... +에 G20 국가까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돌파 / 사망자 5만명 돌파 했습니다.

 

 

 

□ 미국
(다우 2.24%, S&P 2.28%, 나스닥 1.72%, 미국채2Y 0.218% -.4bp, 미국채10Y 0.624% -0.6bp)

 

 

 • 미국 코로나19 상황(존스 홉킨스대학 통계)

 - 확진자 23만 명 돌파 / 사망자는 56백명 돌파
 - 뉴욕주 확진자 9만2천명돌파 (하루 86백명 증가) / 사망자 23백명 (하루 432명 증가)

 - 뉴욕주 사망자 급증으로 임시 시신안치소 설치 및 냉동 트럭 동원 시신 안치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사상 최악 리세션 대비

 - 실업률 수개월 내 15.6%로 치솟을 것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로 한달 가량 연기 (코로나바이러스로 대선레이스 일정도 차질)

 

•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664만8천 명(계절 조정치)

 -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주 약 330만 명보다 두 배 증가

 - 지난 2주간 실업자가 약 1천만명 증가한 꼴

 

• 미국 국채는 실업자 증가 여파로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을 반영하며 금리 하락 폭은 축소하며 마감

 

 

 

 

□ 유럽: 
(독 DAX 0.27%, 프CAC 0.33%, 영 FTSE100 0.47%, 유로스톡스50 0.31%)

 

 

 

 

• 유럽증시는 미국의 실업쇼크를 반영하며 급락 후 산유국 감산 가능성 뉴스에 급반등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세로 마감

 

• 영란은행 (BOE), 회사채 최소 100억 파운드 추가매입 및 매입 속도 늘릴 것

 

 

□ 상품지표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6월 인도분 $1,637.70으로 $46.30(2.9%) 상승

 -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건수 폭증으로 안전자산 수요 재점화되며 금 값 상승

 -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금 값 상승 폭은 제한

 

 

 

•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분 WTI $25.32로 전일 대비 24.67% (배럴당 $5.07) 상승

 - 위의 내용에 추가하여..

 - 사우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OPEC 및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 긴급 회동 요청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관계자를 인용,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20개국(G20)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 시 산유량 하루평균 900만 배럴 이하로 감산 가능하다 밝힘

 
• (투자제안) 어제 유가$20 미만, 금값 $1,600 아래에서 ETF 조금씩 사 모으는 것을 제안 했는데 하루만에 상승해버려서 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하락하면 제시한 금액 미만이 아니라 '언저리'에서 매수 해봅시다 ㅋ

 

 

 

 

□ 전일(2일) 한국시장

 - 어제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다 장막판 급반등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예정에도 불구하고 한국판 양적완화(한은의 무제한 돈풀기)와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에 상승 했습니다. 어제도 막판 연기금이 하드캐리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4월1일 방심하다 당했기 때문에 절치부심한 모양입니다.
맨날 우려하는 일이지만 상승장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전전일 급락할때도 팔고 어제는 급반등에 환율이 떨어짐에도 팔았습니다. 고용시장 발표를 앞두고 미리 자금을 확보한게 아니라면 외국인은 앞으로도 매도세를 유지할 듯 싶습니다. 일본의 외국인 매도세도 다를바 없는 것 같습니다.

- 채권시장은 한은의 양적완화(한은의 채권 매입) 영향으로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습니다. 어제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에 각 금융권의 자금이 유입 된 것도 영향이 있을 듯 합니다.

- 환율은 오전 상승에 당국이 개입하며 상승제한, 오후부터 유가상승 기대감 및 주식시장 급반등 등 리스크 선호가 나타나며 하락 전환 했습니다.

 

 

□ 오늘(3일) 한국 시장 전망
- 미국 선물 및 국제유가는 8시 30분 현재 소폭 하락 중입니다. 어제 미국시장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는 듯 합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상승출발 하겠지만 원유 감산 기대감 보다는 미국 고용지표에 집중하며 이성을 되찾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즉 오늘도 하락을 전망 합니다. 제가 하락에 베팅해야 주가가 오르는 듯 하니 더욱 하락을 전망해봅니다 ㅠㅠ
생각보다 산유국들의 합의는 쉽지 않을 거기에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합니다. 당장의 미국 실업 쓰나미. 대한민국 인구 20% 정도에 해당하는 실업자가 2주만에 발생 했더눈 것.. 더 심각하게 여겨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 채권 금리는 상승시도 하겠지만 하락 마감 할 듯 합니다. 장기 경기 침체 우려와 한은의 양적완화, 채안펀드의 본격 작동 등..

- 환율도 미 고용 부진에 주목하며 리스크 off, 상승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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