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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금융시장동향

(4.10) 유럽 및 미국증시 상승 (연준의 2조3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OPEC+ 기대 이하 감산 합의와 고용 악화는 뒷전)

by sinsy 2020. 4. 10.

미국 증시가 연준의 2조3천억에 달하는 추가 부양책 발표로 상승 마감, 이번주 12% 넘는 상승을 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사정은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아주아주 공교롭게도 3주연속 실업급여 청구 지표가 발표되는 목요일(현지시간)만 되면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리는 발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3.26일 상원에서 2조2천억 달러 부양책 통과

4.2일 트럼프 러시아와 사우디 원유감산 합의

4.9일 연준 2조3천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

 

그런데 오늘 발표된 금액은 추가가 아니라 기존에 의회를 통과한 한도 내에서 운용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정크본드 맺까지 하기로 한건 획기적이긴 한데..

 

 

그렇게 전세계 투자자의 주목을 받던 OPEC+의 회동 결과는 연준에 묻혀 용두사미가 된 듯 합니다. 장중 WTI는 전일 대비 12%까지 올랐지만 결국 9%하락 마감 했습니다. 장 마감후 회동 결과는 하루 천만배럴 감소 입니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 입니다.

 

어쨌든 미국 증시는 연준의 부양책에 힘입어 유가가 어찌 됐든 실업자수가 어찌 됐든 상승 했습니다. 이제 코로나19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인 것 처럼 뉴스가 나오는 듯 합니다.

 

참고로 전 2주 동안 미국의 금요일 주가는 목요일날 호재 발표로 상승 금요일 하락 패턴을 보였는데 이번쥬 금요일은 휴장이네요...ㅎ

 

□ 미국
(다우 1.22%, 나스닥 0.77%, S&P 1.45%, 미국채2Y 0.231% -2.3bp, 미국채10Y 0.729% 3.3bp)

 

•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의 2조3천억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 미국 국채 금리는 실업급여청구자 수 증가한 가운데 연준의 부양책 발표로 하락 (가격상승)

• 달러는 연준의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하락

• 연2조3천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 및 지방정부 등에 대한 대출 지원 방안 발표
- 6천억 달러 규모의 '메인스트리트대출 프로그램'은 직원 수 1만 명 이하나 매출 25억 달러 이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
- 지방정부 재정지원을 위해 '지방정부 유동성 기구(MLF)' 설립, 5천억 달러의 지방정부 채권 매입

- 발행 및 유통시장 회사채 매입 기구(PMCCF 및 SMCCF) 의 지원 규모 750억 달러 확대
- 3월 중순까지 이후 투기 등급으로 신용이 한 단계 떨어진 이른바 '타락천사' 기업의 회사채도 매입
-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투기등급 회사채 매입도 일정 규모로 허용
-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ALF)의 매입 대상 증권에 상업용모기지 유동화증권(CMBS)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등도 포함


미국 고용 악화 지속
-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660만6천 명
- 전 주 686만7천 명보다는 감소, 시장 예상 500만명은 상회
- 최근 3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약 1천680만 명

 

 • 4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0
- 전월 확정치 89.1에서 18.1포인트 하락
- 금융위기 당시인 '08년 10월의 12.7포인트 하락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월간 하락 폭
- 시장 전망 75.0도 하회

 

 

□ 유럽: 
(영 FTSE100 2.90%, 프CAC 1.44%, 독 DAX 2.24%, 유로스톡스50 1.46%)

 

 

•  EU 재무장관들 5,400억 유로 규모 경제대책 합의
- 유로존 구제금융기금 유럽안정화기구(ESM)에서 2천400억 유로까지 융자를 제공,
- 유럽투자은행(EIB)에서 2천억 유로상당의 보증 기금으로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 1천억 유로규모의 EU 집행위원회 실업 위험 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의 급여를 지원

 

• 영국 총리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 상품지표

 

• 국제 금값: 뉴욕상품거래소 6월 인도분 $1,752.8으로 $68.50(4.10%) 상승

 - 연준의 추가 부양책(2조3천억 규모)공개로 금 값 상승

 - 달러 약세도 금 값 상승 일조

 

• 국제 유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물 WTI 가격 $22.76, 전일 대비 9.29% (배럴당 $2.33) 급락

 - OPEC+ 회동에서 5월 부터 2달간 하루 1천만 배럴 이상 감산 방침 합의 도달 (WTI선물 정규 시장 마감 후)

 - 장 중 감산 규모가 하루 2천만 배럴에 다를 수 있을 것이라는 뉴스에 12% 이상 급등 했으나 9.3% 하락 마감..ㄷㄷ

 - 미국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스, 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보다 58개 줄어든 504개를 기록(미국 내 산유량 감소 기대)

 - OPEC 사무총장, 2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 하루 1천2백만 배럴 감소 경고, 현재 원유 초과 공급 13억 배럴로 5월 전세계 원유 비축 능력 고갈 우려를 표하며 감산 촉구

 

 

 

 

□ 전일(9일) 한국시장
- 외국인의 주가 운전 능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코스피200 기준 245를 살짝 넘기는 했지만 매도 프리미엄에 따른 이익이 더 클 정도로 미미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장중 주가는 시초가가 높게 시작하자 한번 푹 찍어 누른 뒤 외국인 콜매도 구간 시작인 245와 풋매도 시작구간인 242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합니다. 장마감 직전 엄청난 힘싸움이 있었지만 결국...

 

코스피시장 외국인 순매도는 지속 됐지만 삼성전자는 규모는 줄었지만 순매입 했습니다. 기관도 매도 했고 개인이 다 매수 했습니다.

 

- 채권금리는 금통위 동결 발표 후 분명 상승했는데 오후에 급 하락 했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부장님께 상승중이라고 ㅠㅠ 암튼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 후 매우 도비시 했다며 금리 내리는 것 말고 줄 수 있는건 다 줬다는 평가와 함께 금리는 하락 했습니다.

 

- 환율은 비둘기 금통위에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 오늘(10일) 한국 시장 전망

  - 미국이 부활절로 휴장이라는 점이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아시아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보일 것 같습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큰 폭의 낙폭을 보이지도 못할 것 같긴 하지만 오늘 장이 미국 만큼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채권시장은 더 떨어질 곳이 있을까 싶어서 강보합 예상하지만 장기물 금리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는 듯 합다.

 

- 환율은 연준 조치로 달러약세 보였으니 하락 지속할 둣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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