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5월 금융시장의 방향은 트럼프 입에 달렸...(무역전쟁의 재등장)

연휴 시작 전 한국 시장은 기분 좋게 마감 했습니다. 급등하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상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날 밤 미국은 2% 넘게 상승하며 희망찬 5월을 기대하게 해줬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레버리지 투자자는 기뻤고 인버스 투자자들은...

그런데 목요일 금요일 한국 시장이 휴장인 동안 미국 시장에서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목요일) 다우지수 1.17%하락
매주 발표하던 실업보험청구자 수 발표가 있었습니다. 약 384만명으로 지난주 보다 증가 폭이 감소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전망인 350만을 상회하긴 했지만 지난주도 증가폭이 감소 했다며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 지난 목요일은 왜그랬을까요?
미국의 1분기 GDP가 시장 전망보다 나쁜 -4.8% 나온데 이어 유럽의 GDP는 연율로 -14.4% 감소한 것으로 발표 됐습니다.
그런데도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양적완화(QE) 규모도 유지했습니다.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기에 시장에 충격을 준 듯 합니다.
미국 3월 소비지출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 감소보다도 더 부진한 7.5% 감소를 기록 했습니다. 3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2% 감소, 월가 예상 1.3% 감소를 하회했습니다.
이렇게 지표도 암울하고 실업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책임 소재를 묻고 보복조치를 하겠다며 미-중 갈등이 어느정도 봉합된 무역분쟁을 처음으로 되돌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금요일) 다우지수 2.55%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실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며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커들로도 거들었네요.
IHS마킷 4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는 전월 확정치 48..5에서 36.1로 급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36.6과 예비치 36.9보다 낮았습니다.
아마존은 매출은 양호했지만 순이익이 부진했고 2분기는 영업손실을 경고했고 애플은 2분기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도 중시에 부담이었습니다.
악재 속에서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FDA 긴급 승인을 받았디만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시장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월요일) 이제 모든 것은 트럼프 입에 달렸다.

죽었을 지도 모른다던 김정은이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경재활동 재개, 렘데시비르 FDA 승인 등 더 나올 호재가 있나요??

이제 금융시장의 모든 것은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결정에 달렸습니다. 결국 1월 미중 뮤역합의은 코로나19로 리셋되어 버리는 걸까요??
어쨌든 트럼프의 세계의 관심을 본인에게 쏠리게 만드는 관종력 하나는 정말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7:50 현재 미국 선물은 약 1.5%정도 하락 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WTI선물)는 약 5.3%하락한 18.72달러 입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수,목,금 크게 상승 했네요...

4월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으로 발표 됐습니다. (-)가 아닌 것이 다행입니다. 아니.. 대체 유가가 그렇게 떨어졌는데 (-)가 아닐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하락으로 시작해서 하락으로 끝날 듯 합니다. 일단 목금 다우가 3%넘게 하락 한 만큼 1%정도 하락으로 갭 출발 할 것 같습니다.
연기금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주가를 방어하려고 하는지 투자자 매매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선물이 아시아장에서 방향을 바꾸려면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완화적인 발언 한번 해줘야 하는데 아직은 쉽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 합니다.
김정은의 재림도 큰 영향을 줄 사항은 아닌 듯 하고요..
돌아오는 듯한 외국인은 다시 발길을 돌리겠내요 ㅠㅠ
1,900을 한번 예상해봅니다.

채권시장은 미-중 무력분쟁 재개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강세를 보이며 금리는 하락할 듯 합니다.

환율은 상승하겠내요... 한 3원 정도 점쳐 봅니다 ㅋㅋ